“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은 지역 고유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전략에 있습니다.”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제9회 ‘진천군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밝힌 핵심 메시지다. 그는 “진천은 지난 10년간의 산업 성장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10년은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자생적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변화의 10년, 도약의 10년”… 진천경제의 발자취
진천상공회의소(회장 장수정) 주관, 진천군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 진천 화랑관에서 개최됐다.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도내 기관단체장 및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우수기업 시상식 ▲장학금 전달식 ▲송기섭 군수 특별강연 ▲‘지속가능 경제도시 진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 투자 유치로 이룬 다층적 산업 생태계
송 군수는 ‘진천경제, 변화의 10년 그리고 도약의 10년’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봤다.
그는 “식품가공·첨단물류산업에서 AI·바이오·반도체 연계 산업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러한 투자 유치 성과는 지방 중소도시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천군은 1인당 GRDP, 취업자 수, 평균임금 증가율 등 주요 경제지표가 전국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공격적 투자와 안정적 생산활동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 인구 18년 연속 증가… 자생적 성장모델 완성
송 군수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재정 확대와 인프라 개선으로 이어져, 18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지방자치사상 유례없는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천의 맞춤형 산업 성장전략이 자생적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10년은 산업구조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AI·반도체·바이오 중심 산업으로 전환
송 군수는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AI, 반도체, 바이오, 스마트물류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산업단지 개발, 우량기업 유치, 정주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과 진천 외곽순환도로 개설은 교통·물류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 “지방소멸 시대, 자생적 성장전략이 해답”
송 군수는 “천편일률적인 산업경제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진천은 지역 특성과 산업 기반을 반영한 자생적 성장모델을 구축해 선순환형 경제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투자와 고용, 책임 있는 경영이 진천경제의 근간”이라며 “기업·행정·지역사회가 하나로 연결된 품격 있는 도시 진천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 지역경제 이끄는 기업·청년 함께 격려
이날 우수기업 시상에서는 ▲종합대상 ㈜서한이노빌리티 ▲기업경영대상 명전바이오㈜ ▲수출대상 ㈜에버바이오 ▲일자리창출대상 동국제약㈜ ▲지역상생대상 ㈜대성환경ENG ▲ESG경영대상 진천덕산양조㈜가 각각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현대에버다임 유재기 대표 등 37명이 수상했으며, 진천중학교 양준혁 학생 등 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진천상공회의소 장수정 회장은 “진천의 기업인들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주역”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은 이미 ‘충북의 산업심장’이라 불릴 만큼 눈부신 변화를 이뤘다. 하지만 송기섭 군수가 강조했듯, 앞으로의 10년은 기존의 성장에서 구조적 혁신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다. AI·반도체·바이오 중심의 산업다각화 전략이 성공한다면, 진천은 전국이 주목하는 미래형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