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이 시정질문에 나선 김제시의회 4명의 의원 질의에 직접 답하며 민선 8기 4년차를 앞둔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위기의 파고 속에서도 전 직원이 함께 대응한 결과, 김제시는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을 돌파했다”며 “새만금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고 말했다.
■ “새만금 중심 김제” 기반 강화
정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제294회 김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주상현·오승경·최승선·황배연 의원의 시정질문에 답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 결정과 스마트 수변도시, 남북2축도로 등 새만금 핵심 지역이 김제 관할로 확정됐다”며, “이는 김제가 서해안권 핵심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고 밝혔다.
또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 개최, 중앙달빛장터와 삶거리 마을잔치 등 지역경제를 살린 축제 도시로서의 성과도 컸다”며 “지역균형발전 대통령 표창, 아동정책 영향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등 시정 곳곳에서 결실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 백산면 정주여건 개선·생활 SOC 확충
주상현 의원의 백산면 정주환경 개선 요구에 대해 정 시장은 “백산면은 지평선산단과 자유무역지역 조성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평선산단 복합센터, 백산누리센터 개관에 이어 다목적체육관, 저수지 공원 등 생활 SOC를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로마트 유치와 로컬푸드 직매장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비 공모 확대와 지역농협과의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부서 간 협업행정 정착… “프로젝트 거버넌스 구축”
오승경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정 시장은 “사업 추진 과정의 칸막이를 없애고 부서 간 통합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기획 단계부터 협업하는 프로젝트 거버넌스형 행정 구조를 정착시키고, 사업별 TF를 운영해 예산·공정·운영계획을 통합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건축 기획심의 기능을 강화하고, 설계 단계부터 공간 활용성과 동선 계획을 검토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사업 완료 후에는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동일한 시행착오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복지 예산 증가, 재정건전성과 병행 추진
최승선 의원의 복지 재정 우려에 대해서는 “초고령사회와 취약계층 보호 확대는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복지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효율화해야 하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모금회 등 외부재원 확보, 위탁기관 관리비 구조 점검, 고비용 사업의 지원기준 합리화 등을 통해 재정 효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 공모사업·보조금 관리 체계 강화
정 시장은 “공모사업은 지역 성장의 마중물”이라며 “초기 단계부터 재정 소요와 운영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모사업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시장 주재 전략회의를 통해 부서 간 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업보조금 관리와 관련해서는 “보조금 통합 관리대장과 정보공시 제도를 도입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중복수혜 방지를 위한 사전검증과 부정수급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영농형 태양광·논콩 산업·지평선 브랜드 강화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안 대응과 관련해 “법안 통과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완료하겠다”며 “주민 참여형 수익공유 모델을 도입하고, 농촌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제 대표 산업인 논콩산업과 관련해 “김제는 전국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콩愛뜰 김제 논콩산업 거점지구’를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와 기업 연계형 소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평선 공동브랜드’에 대해서는 “내년 종합 전략 연구용역을 추진해 품목 확대, 프리미엄 인증제 도입, 수도권 직거래 확대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 벽골제 관광 활성화… 체류형 콘텐츠 확장
벽골제 관광 활성화 전략에 대해서는 “무료 개방 이후 방문객이 증가했지만 체류형 콘텐츠는 아직 부족하다”며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인근 시설 연계, 시티투어·자전거 여행 코스 개발 등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벽골제 내 위탁시설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해 지역농가 소득과 연계된 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 더 담대한 김제”
정성주 시장은 “의원들의 질문은 김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짚어준 제언이었다”며 “민선 8기 4년차인 2026년에는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 비상하는 김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걸으면 길이 되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며 “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김제시의회와 소통하며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생명 산업도시의 새 비전을 그리고 있다. 행정 혁신과 재정 효율화, 농업과 에너지의 융합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전략이 현실화된다면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라는 슬로건은 곧 김제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게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