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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남시, 2026년 예산 1조 450억 확정… “완성형 자족도시로 전환”

 

하남시가 ‘완성형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3년간 행정·교통·기업유치·교육 등 핵심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하남이 스스로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도시로 전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 2026년 예산 1조 450억 원… “선택과 집중의 해”

하남시의 2026년도 예산은 총 1조 450억 원으로, 2025년 대비 12.16% 감소했다.
이 시장은 “빠듯한 재정 속에서도 관행적 지출을 줄이고 시민의 삶과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사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 행정혁신·교통·경제·교육, ‘성과로 증명된 3년’

하남시는 민선 8기 4년차를 앞두고, 지난 3년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2년 연속 수상을 달성하며 시민 중심 행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교통 부문에서는 ▲(가칭)선동대교 비직결 확정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북측 이전 ▲9호선 급행·일반열차 병행 기반 확보 등 시민 숙원 사업들이 속도를 냈다.

 

경제 부문에서는 **연세하남병원 착공(’27년 준공 예정)**과 함께 12개 우량기업을 유치해 약 8,17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교육 부문에서는 남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고, 서울 주요 대학·의학계열 합격자 수가 2년 새 48% 증가하는 등 교육도시로서 위상도 강화됐다.

 

■ 생활밀착형 복지·교육 지원 강화

하남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복지 정책도 확대한다.
2026년부터는 ▲초등학생 입학지원금(1인당 10만 원) ▲위례·감일 통학순환버스 운영 ▲보훈명예수당 인상(17→20만 원)을 새롭게 시행한다.

 

교육 부문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한홀중·미사4고 신설, 공공형 키즈카페·돌봄센터 확충,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 건립(49억 원) 등 장기적 투자를 이어간다.

 

복지 분야에서도 어르신 일자리(118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280억 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및 가족돌봄수당(5억 원) 등 전 세대 맞춤형 복지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다진다.

 

■ K-컬처·관광·스포츠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하남시는 문화·관광산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미사호수공원, K-컬처 복합콤플렉스(K-스타월드), 미사문화거리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워터스크린·음악분수 설치(20억 원)**로 미사호수공원을 관광 명소화한다.

 

또 전 세계 7천만 팬덤을 보유한 K-POP 인플루언서와 함께 ‘K-POP 댄스 챌린지’ 국제대회를 추진하고, **영상미디어센터(30억 원)**를 통해 지역 청년 창작 생태계를 육성한다.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도 병행한다. **위례복합체육시설(96억 원)**과 학교시설 개방사업, 파크골프장 조성(6억 원) 등 시민의 건강·여가 환경을 강화한다.

 

■ 교통망 확충… “사통팔달 도시 완성”

하남시는 지하철 3·5·9호선과 위례신사선 연장을 포함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3호선 신덕풍역은 북측 340m 이전이 확정되어 접근성이 높아졌고, 9호선은 급행과 일반열차 병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감일·미사·위례 지역의 **광역교통대책(24억 원)**과 **버스노선 확충(193억 원)**을 추진해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 캠프콜번·교산신도시·K-스타월드… 자족경제 핵심 축

하남시는 캠프콜번 개발사업, 교산신도시 조성,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족경제 기반을 강화한다.
캠프콜번은 GB(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 완화로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2026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SPC 설립을 추진한다.

 

교산신도시는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병행해 AI 기반의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K-스타월드는 글로벌 공연·영상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숫자로 증명하겠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의 매력을 높이고 일자리와 소득이 함께 성장하는 5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며 “2026년 예산안이 하남의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의 2026년 예산은 단순한 삭감이 아닌 ‘집중 투자’의 신호탄이다. 행정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문화·복지·산업의 균형 성장을 도모한다면, 하남은 수도권 자족도시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