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되며, 미래 농업 혁신과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지정은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 농식품부 첫 공모, 경남 ‘그린바이오 10차산업 육성지구’ 선정
농식품부가 처음으로 추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서 경상남도는 연구·실증·사업화·시장진입을 모두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경남도는 향후 정부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지원사업 가점, 공유재산 사용 특례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혜택을 얻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경남 그린바이오 10차산업 육성지구’**의 면적은 **1,060,271㎡**로, 진주시를 중심으로 남해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이 함께 참여한다.
이 지역은 경남의 주요 농특산물인 딸기, 백세콩, 마늘, 녹차, 산얌삼 등을 활용해 천연물 및 식품소재 산업을 지역 특화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및 ‘천연물소재 허브’ 구축
경남도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부지(진주시 문산읍)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한다.
총사업비 338억 원, 연면적 5,728㎡, 지상 6층 규모로, 입주기업 사무공간과 연구·실험실, 창업지원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또한, 진주시 생물산업전문농공단지 내에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463억 원을 투입해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한다.
이 허브는 천연물 소재의 실증 연구부터 제품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 기술사업화·창업지원 통해 지역산업 선순환 기대
경남도는 이번 육성지구 지정에 맞춰 기술사업화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강소기업 육성, 해외 진출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와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극대화할 전망이다.
■ 산·학·연 협력 통한 기반 다지기
경상남도는 육성지구 조성 과정에서 진주시, 경상국립대, 연구기관 등과 25회 이상의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세부계획을 다듬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산·학·연·관 18개 기관이 참여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공식화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이번 육성지구 지정은 경남의 풍부한 농업 자원과 연구역량, 그리고 민·관 협력체계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하고, 그린바이오 산업을 경남의 미래 성장축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은 단순한 농업 정책이 아니라, 연구와 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농업 혁신 모델의 출발점이다. 농업의 패러다임이 ‘생산 중심’에서 ‘기술 기반 가치 창출’로 전환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