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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OECD “세계경제, 예상보다 강하지만 취약성 여전”…한국 2026년 성장률 2.1% 전망

회복력 있는 성장, 그러나 확대되는 취약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2월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2027 세계 경제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구조적 취약성이 존재하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세계 경제, 회복세 속 내재된 불안요인 지속

OECD는 올해 세계 경제가 무역장벽 강화와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입증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주요국의 부채 부담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 근본적인 취약 요인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5년 3.2% ▲2026년 2.9% ▲2027년 3.1% 수준으로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주요국 경제 전망

미국은 고용 둔화와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전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5년 2.0% → 2026년 1.7% → 2027년 1.9%

일본은 내수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순수출 부진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2025년 1.3% → 2026년 0.9% → 2027년 0.9%

유로존은 2026년 일시적인 둔화를 거쳐, 내수와 무역 회복에 힘입어 2027년 성장 반등이 예상된다.

  • 2025년 1.3% → 2026년 1.2% → 2027년 1.4%

중국은 부동산 경기 부진과 조기 선적 효과 소멸로 성장률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2025년 5.0% → 2026년 4.4% → 2027년 4.3%

 

■ 물가와 리스크 요인

G20 국가의 물가상승률은 ▲2025년 3.4% ▲2026년 2.8% ▲2027년 2.5%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은 관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으로는 ▲무역정책의 추가 변화 ▲인플레이션 재확산 ▲금융시장 조정 리스크 ▲재정건전성 악화 등이 꼽혔다. 반대로 ▲무역장벽 완화 ▲지정학적 긴장 완화 ▲AI 투자 확대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상방 요인으로 언급됐다.

 

■ 정책 방향

OECD는 각국이 무역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물가 불안 신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심을 유지해야 하며, 재정규율(fiscal discipline)을 통해 공공부채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 경제, 완만한 회복 전망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25년 1.0%에 머무른 뒤,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2.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소비 쿠폰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기조, 실질임금 상승이 민간소비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물가는 ▲2025년 2.0% ▲2026년 1.8% ▲2027년 2.0%로, 한국은행의 목표치(2%)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는 ‘회복’과 ‘위기’의 경계선 위에 서 있다.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은 점진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열쇠는 결국 구조개혁과 기술혁신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