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말레이시아의 산업·관광 복합도시 **페낭(Penang)**과 손잡고 국제 MICE 산업 진출에 나섰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대표이사 송남운)는 2일 **페낭워터프론트컨벤션센터(PWC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7년 개관 예정인 POEX가 글로벌 MICE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첫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동남아 MICE 거점 페낭과 전략 협력 구축”
이번 협약은 POEX가 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는 해외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페낭은 인텔(Intel), AMD, 인피니언(Infineon)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밀집한 말레이시아의 산업 중심지로, 최근에는 전기차·제약 등 신산업 분야로 확장하며 제조업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경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산업·관광 융합 구조는 철강과 2차전지 산업, 영일만 관광자원을 함께 보유한 포항의 도시 특성과 유사해, 이번 협력이 MICE·산업·관광을 연계한 지역 발전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POEX–PWCC, 산업전시·기업교류 등 실질 협력 추진
페낭워터프론트컨벤션센터(PWCC)는 7,300㎡ 규모 전시장과 19개 회의실을 갖춘 복합시설로, 쇼핑몰·호텔·해양산책로와 연계돼 비즈니스와 관광이 결합된 MICE 운영 모델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컨벤션센터 운영 전략 공유 ▲산업전시 공동기획 ▲도시간 기업 교류 확대 ▲산업전시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의 산업 전시를 중심으로 한 포항–페낭 간 산업 협력 시너지가 주목된다.
■ 글로벌 MICE 선진지 견학…운영 인사이트 확보
POEX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PWCC와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를 잇따라 찾아 시설 운영체계, 고객 서비스 기준, 공간 구성 등을 벤치마킹했다.
또한 **WaterTech Asia 2025(물 산업 전시회)**와 **Rail Solutions Asia 2025(철도 산업 전시회)**를 참관하며 전시 기획, 참관객 동선, 부스 구성 등 국제 산업전시 트렌드와 운영 사례를 직접 조사했다.
■ “POEX, 글로벌 전시·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송남운 POEX 대표이사는 “페낭은 첨단 제조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룬 도시로, POEX가 추구하는 MICE 융합 모델의 훌륭한 선례”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외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POEX 개관 이후 국제 전시 유치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POEX의 페낭 협력은 단순한 해외 교류를 넘어, 산업도시 포항이 글로벌 MICE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다. 개관 이후 ‘산업+관광+전시’가 융합된 포항형 MICE 모델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