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AI 기반의 첨단 디지털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실증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한다.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전주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 517억 원 투입…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전주시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옛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51만㎡ 부지에 총 517억 원(국비 227억 원, 도비 38억 원 등)**을 투입해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도시재생과 디지털 혁신을 결합한 전주의 대표적인 미래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 AI 기반 디지털콘텐츠 거점 조성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시는 덕진수영장과 전북여성가족재단 사이 4,500㎡ 부지에 AI기반 첨단디지털문화콘텐츠 제작·실증 거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25년 2월 설계 완료 후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7년으로 계획돼 있다.
시설의 1~2층은 XR(AR·VR·MR) 기술과 AI 영상 분석, 아바타 생성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실증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3~7층은 AI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기업 입주공간으로, 콘텐츠 개발·데이터 분석·R&D 및 네트워킹이 가능한 복합 창업지원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 창업과 상권을 연결하는 도시재생 모델
전주시는 해당 시설 운영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공간 지원사업’을 위탁해 추진 중이다.
AI 영상·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창업 멘토링, 시민 대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이는 거점시설 완공 시점인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전북대 구정문 앞 상권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예비 창업자 교육, 점포 운영 기회 제공 등으로 청년 창업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장 및 도로 정비는 2026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 “AI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이 공간에서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며 “전문가 의견과 기업 수요를 반영해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I와 도시재생이 결합된 전주시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산업 육성이 아닌, 지역 상권·문화·창업이 연결된 새로운 도시 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전주의 미래 산업지도가 다시 그려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