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건우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마지막 썸머’에서 김건우는 항소심 전문 변호사 서수혁 역을 맡아 냉철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입체적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승률 99%를 자랑하는 능력자 변호사라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소화하며 ‘뇌섹남’ 매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극 중 서수혁은 의뢰인 **백도하(이재욱)**의 든든한 조력자로, 이성적 판단력과 차분한 태도로 사건을 풀어가는 전문성을 보여준다. 특히 재판 중 빙고 칸 9개를 채우는 독특한 습관은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장치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차가운 껍데기 속에는 예상 밖의 따뜻함도 존재한다. 수혁은 원고 **송하경(최성은)**에게 호감을 느끼며 도하와 하경의 17년 서사 사이로 뛰어들어 흥미로운 삼각 구도를 형성했다.
그는 하경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어른 남자’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특히 “저랑 만나죠. 어른 대 어른으로. 연애해 봐요, 우리”라는 고백 장면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짧은 연애 끝에 이별을 맞이한 수혁은 씁쓸함을 숨기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고 한 발 물러서는 그의 모습은 성숙한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건우는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부드럽고 따스한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소화하며 또 하나의 대표작을 만들어가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 김건우가 어떤 감정 변주로 극의 긴장감과 깊이를 더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종영을 앞둔 ‘마지막 썸머’ 11회는 오는 6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건우의 서사와 감정 표현 방식은 ‘마지막 썸머’ 속 가장 현실적인 어른의 얼굴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필모그래피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