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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법무부, 자동출입국심사 이용국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대기시간 대폭 단축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약 40% 이용 가능, 등록장소도 4곳으로 늘려 입국대기시간 감소

 

법무부가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이 가능한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입국 대기 시간을 줄이고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외국인 입국 절차의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 4개국 → 18개국으로

이번에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이 새롭게 허용된 국가는 총 14개국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가 포함됐다.

 

기존 이용 가능 국가는 ▲독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4개국이었다.
이에 따라 총 18개국 국민이 별도의 심사창구 대기 없이 자동심사대를 통해 빠르게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확대 대상 국가를 선정함에 있어 ▲우리 국민에게 자동심사를 일방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국가
▲인적·경제적 교류가 많은 우호국 ▲외교 관계 및 국내 불법체류율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인천공항 자동심사 등록소도 확대

법무부는 외국인의 자동심사 사전등록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인천공항 내 등록소도 늘렸다.
기존에는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서편 1곳만 운영했으나, 이번에 제1터미널 동편제2터미널 입국장 동편·서편3곳을 추가 확대했다.

 

이로써 외국인 방문객이 더 가까운 곳에서 등록 후 즉시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 첫날부터 “빠르고 편하다”…외국인 방문객 호평

자동출입국심사 확대 첫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일본 국적의 A씨는 “심사 과정이 매우 간단하고 빨라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고, 싱가포르 국적의 B씨는 “가족 중 어른은 자동심사대를, 아이들은 가족친화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편리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C씨는 “등록부터 이용까지 안내가 잘 되어 있어 한국 공항 시스템의 수준을 느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외국인 입국자 40% 자동심사 이용 가능

법무부는 이번 조치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약 40%가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 1월 인천공항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전국 주요 공항으로 단계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입국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에서 **더 빠르고 긍정적인 입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입국의 첫인상’이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한다. 법무부의 이번 결정은 한국 공항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관광·비즈니스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입국 시스템’**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