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 용산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심장으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12년간 멈춰 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용산서울코어(Yongsan Seoul Core)’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며, 수도권 개발의 중심축이 새롭게 이동하고 있다.
■ “멈춘 개발이 다시 움직인다”…12년 만의 역사적 첫 삽
용산구는 지난 27일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2013년 사업 무산 이후 12년 만에 다시 첫 삽을 뜨며, 계획 단계에 머물던 용산 개발이 실제 건설 단계로 전환된 역사적 순간을 맞았다.
‘용산서울코어’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문화 경쟁력을 높일 전략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약 45만㎡ 부지 위에 국제회의·전시(MICE) 시설, 첨단산업단지, 미래교통 및 스마트물류 인프라, 주거·문화 공간이 융합된 복합도시를 목표로 한다.
용산구는 이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심장,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행정이 속도를 냈다”…전국 최단기간 사업 승인
용산구는 사업 재개 이후 행정 절차를 혁신적으로 단축했다.
도시개발 구역 지정 이후 단 12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 고시를 완료, 전국 평균(32개월)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역대 최단기간 승인 기록을 세웠다.
구는 이를 두고 “멈춰 있던 용산을 다시 움직이기 위해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학교·종합병원 유치 기반 마련, ▲교통 혼잡 대응을 위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용역 추진, ▲정부·서울시와의 인프라 구축 협의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후속 과제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용산전자상가, ‘AI·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재탄생
용산국제업무지구 배후 핵심지인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용산구는 이 지역을 **AI·스타트업·콘텐츠 산업이 결합된 ‘디지털 혁신 클러스터’**로 전환하기 위해 ‘AI·ICT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구역별 세부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창업기업, 연구기관, 콘텐츠 제작사가 집결하는 신산업 허브 조성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지난 19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용산 신산업정책 포럼’**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및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용산 미래 50년의 산업 전략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 “구민이 체감할 변화, 생활 속 혁신으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은 구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생활 인프라 개선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 생활혁신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용산은 단순히 개발되는 도시가 아니라 국가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의 재도약은 ‘다시 시작된 개발’이 아닌 **‘대한민국 도시 경쟁력의 리셋’**에 가깝다. 행정의 속도, 산업의 혁신, 시민 체감형 비전이 결합될 때 ‘용산서울코어’는 진정한 미래도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