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5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잇는 현지 행정·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농촌과 기업의 ‘이중 성장 전략’을 동시에 강화했다.
■ 캄보디아와 손잡고 ‘인력 다변화 체계’ 마련
홍천군 대표단은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및 크라티에주(州)**를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홍천군은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은 다변화된 인력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국제 정세 변화나 외교 변수에도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수급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농업 노동력 공급이 안정적이고 성실 근로자 비율이 높아 지속 가능한 파트너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베트남 흥옌성과 실질 협의…행정개편에도 ‘공백 없는 대응’
대표단은 26일 캄보디아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베트남 흥옌성으로 이동, 흥옌성 내무국과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의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한 행정공백 우려 속에서, 홍천군은 개편 후 신설된 내무국 실무부서와 직접 협의를 진행하며 근로자 관리 체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양측은 ▲근로자 이탈 방지 ▲근로 환경 및 인권 보호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실질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농촌 인력수급의 ‘이중 안전장치’**를 구축했다.
■ 하노이 OKTA 지회와 교류…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대 논의
홍천군은 28일 하노이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지회를 방문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홍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베트남 유통망 진출 전략 ▲K-농식품 및 생활제품의 현지화 ▲한-베트남 경제협력 행사 연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OKTA 하노이 지회는 “홍천군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글로벌 한상(韓商)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 “인력 안정과 수출 확대, 두 축으로 세계로 뻗는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홍천군수는 “이번 순방은 캄보디아의 신규 협력 기반 확보, 베트남 행정개편 대응, 그리고 OKTA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 가능성 확대 등 세 가지 성과를 모두 거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욱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공급망으로 내년 영농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한편, 홍천의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의 이번 순방은 단순한 해외 방문이 아닌, **‘노동력 확보 + 수출 성장’**이라는 현실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전략적 행보다. 지역 행정이 국제 무대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범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