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담당 부서부터 도지사까지 긴밀히 연결된 소통 체계가 가장 인상적이다. 경기도는 우리에게 최고의 협력 파트너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의 이 한마디는 경기도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어떤 투자 환경으로 인식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글로벌 기업들이 선택한 ‘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3년간 반도체·전자·첨단소재 등 핵심 산업군에서 글로벌 대기업들의 투자 1순위 지역으로 부상했다.
머크, 인테그리스, 알박 등 세계적 기술기업들이 경기도를 ‘가장 이상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꼽으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머크 “경기도는 최적의 산업 인프라와 행정 지원 갖춘 파트너”
독일계 글로벌 기업 **머크(Merck)**는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재료 등 3개 사업부문에서 세계 65개국 6만3천 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리더다.
한국머크는 2002년부터 평택·안성·시흥 등지에 총 6개 생산·연구시설을 운영하며 약 2,500억 원을 투자, 900명 이상을 고용 중이다.
김우규 대표는 “경기도는 주요 고객사와의 근접성, 우수 인재 확보 환경,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며 “경기도의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과 기업 친화적 행정은 머크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안성에 개소한 SoD(Spin-on Dielectric) 연구소는 반도체 배선 전처리 공정 핵심소재 연구 거점으로, 머크의 한국 내 투자가 기술 고도화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인테그리스 “혁신과 기술융합의 중심지, 경기도”
미국 메사추세츠 본사의 인테그리스(Entegris) 역시 경기도 투자를 확대 중이다.
반도체·생명과학 분야의 첨단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2012년 수원 본사와 연구소를 시작으로 화성·평택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코리아 테크놀로지 센터(KTC)**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경기도 내 투자 금액은 1,470억 원, 고용 인원은 400명 이상이며, 향후 최대 5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김재원 인테그리스 한국 대표는 “경기도는 세계 유수 고객사와 긴밀한 협업이 가능한 기술 허브이자 혁신과 제조가 융합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라며 “기업 친화적 정책과 신속한 행정지원 덕분에 사업 확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평가했다.
■ 한국알박 “삼성·SK하이닉스와 시너지, 경기도가 최적지”
일본 알박(ULVAC) 그룹의 한국법인 한국알박도 경기도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승수 대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와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경기도”라며 “평택 테크놀로지센터 건립 과정에서 경기도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알박은 1995년 설립 이후 평택·파주 등에 7개 제조시설과 설계·기술센터를 운영하며 총 1억1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최 대표는 “지역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선8기 김동연 도정, 100조 원 투자유치 ‘조기 달성’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의 신뢰와 투자가 이어지면서, 경기도는 민선8기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월 미국 출장 중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성공”을 공식 발표하며 임기 중 목표였던 100조 원 투자 달성을 선언했다.
2023년 2월 목표를 제시한 지 2년 8개월 만의 조기 성과다.
김 지사는 3년간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며 총 **20만 6,695km(지구 5바퀴 거리)**에 달하는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그 결과, 미국의 반도체 장비기업 ASM,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94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1조 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또, 산업단지·혁신클러스터 조성(21조 원), 정책펀드·국가R&D(6조 원) 등을 포함해 총 100조 563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머크·인테그리스·알박의 공통된 평가에는 한 가지 키워드가 있다. 바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경기도”**다. 지속적인 세일즈와 실행력으로 만들어진 이 신뢰가, 결국 K-반도체 벨트의 중심을 경기도로 확고히 자리매김시켰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