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연극계의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연극 ‘비밀통로’**가 배우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등 6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실루엣만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캐릭터 포스터를 완전히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작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인물들의 내면을 압축적으로 표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연극 비밀통로는 기억을 잃은 채 낯선 공간에서 마주한 두 인물이, 서로 얽혀 있는 기억의 책을 통해 생과 사, 인연과 반복되는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서사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 ‘동재’ 역의 양경원·김선호·김성규는 차분한 셔츠와 재킷 차림으로 등장해, 자신과 닮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수많은 그림자들 사이에서 복합적 감정을 담은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반복된 삶을 살아온 인물의 무게가 절제된 표정 속에 담겼다.
또한 ‘서진’ 역을 맡은 이시형·오경주·강승호는 얇은 셔츠 한 장만 걸친 모습으로, 복잡한 감정선을 눈빛으로 표현하며 낯선 공간에서 의문을 던지는 인물의 혼란과 긴장감을 담아냈다.
포스터는 “우리는 언제 완전히 죽을 수 있는 걸까?”라는 극의 핵심 질문을 그림자와 배우들의 눈빛만으로 전달하며 작품의 몰입도 높은 분위기를 예고한다.
원작은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로,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최우수연출가상 수상작이다. 한국 버전은 ‘젤리피쉬’, ‘온더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을 통해 주목받은 민새롬 연출이 맡고,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으로 두각을 나타낸 콘텐츠합이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 배우가 여러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1인 다역 구조는 극의 난도를 높이면서도, 양경원·김선호·김성규·이시형·오경주·강승호 등 ‘믿고 보는’ 캐스트 라인업이 완성도를 담보해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연극 ‘비밀통로’는 2026년 2월 13일(금) 개막해 5월 3일(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중극장에서 공연되며, 제작사 SN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림자와 눈빛만으로도 밀도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2026년 대학로의 화제작은 어쩌면 이미 정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