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태백시는 국내 최초의 연구 목적 전용 지하연구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나 사용후핵연료를 반입하지 않는 ‘안전한 연구 전용 시설’**로, 지하 심부 암반에서 장기간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지하안전 연구 인프라를 확보하고, 지하 공간 활용과 관련된 미래 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475억 원 규모로, 약 1,66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태백시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시설 인근에는 지하환경 전문연구기관, 실증시험단지, 교육·훈련센터 등 신산업 연구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예타 면제 결정으로 사업 추진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태백시는 2026년부터 ▲정밀 지질조사 ▲추가 시추 ▲부지 최종 확정 등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이번 조치로 준공 시기가 약 2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던 태백이 이제는 국가 전략기술 연구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이곳에서 다양한 첨단 연구가 이루어져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기반시설 확충과 인허가 지원 등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의 도시’ 태백이 ‘미래 과학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결정이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