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곳곳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6개의 ‘테마 관광도로’가 새로운 지역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각 노선은 지역의 고유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잠재력을 지닌다.
■ 1. 제주의 바다와 해녀가 맞이하는 길
- 제주 구좌숨비해안로
· 김녕해수욕장 · 별방진 · 하도철새도래지 · 해녀 물질
제주 동부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구좌숨비해안로는 푸른 바다와 해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다. 김녕해수욕장과 하도철새도래지, 별방진 등 다양한 관광명소를 잇고 있어, 지역 5일장·해양박물관 등과 연계한 글로컬 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
■ 2. 사계절이 선명한 힐링 루트
- 함양 지리산 풍경길
· 개평 한옥마을 · 상림공원 · 오도재 · 화림동 계곡
지리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지리산 풍경길은 봄의 벚꽃, 여름의 계곡,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뚜렷한 사계절 명소다. 한옥마을과 생태공원이 어우러진 힐링 코스로,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 3. 자연을 품고 달리는 클래식 로드
-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 덕유산 · 라제통문 · 수심대 · 적상산
전북 무주의 대표 노선인 구천동 자연품길은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웅장한 산세와 계곡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반디랜드, 머루와인 체험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관광과 체험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 4. 청풍의 바람과 호수를 담은 감성길
- 제천 청풍경길
· 능강솟대문화공간 · 정방사 · 청풍문화재단지 · 청풍호 유람선
청풍호를 따라 이어지는 청풍경길은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자전거도로와 전망대, 쉼터 조성으로 체험형 관광도로로 주목받고 있다. 옥순봉출렁다리, 청풍문화재단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숙박·레저·음식 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예고한다.
■ 5. 바다와 노을이 어우러진 낭만드라이브
- 익산 백리섬섬길
· 둔병대교 · 백야대교 · 조발도 · 팔영대교
11개의 교량과 10개의 섬을 잇는 남해안 해양경관 노선으로, 다도해의 절경과 LED 야경, 해넘이 명소가 빚어내는 낭만이 가득하다. ‘낭만남도 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와 연계되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연안 지역의 인구감소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6. 산업유산이 예술로 피어난 힙트로 로드트립
- 강원 별 구름길
· 365세이프타운 · 정암사 · 철암탄광역사촌 · 태백산 국립공원
강원도의 과거 탄광 산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별 구름길은, 산업유산과 자연이 공존하는 감성 관광지다. 삼탄아트마인과 화암동굴, 태백산 등 주요 명소를 하나의 테마로 연결해 몰입감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과거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관광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여섯 개의 테마 관광도로는 지역이 가진 매력을 ‘길’이라는 매개로 풀어낸 새로운 관광 자산이다. 여행자에게는 위로를, 지역에는 활력을 줄 여정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