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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대통령, 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 성과 점검… 후속조치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주재한 제1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G20 정상회의 참석 및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튀르키예 순방 성과를 돌아보고, 각 부처의 후속 조치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외교성과의 구체적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실용 외교’ 기조를 재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 “국력의 원천은 국민 단합”… 실용 외교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력의 원천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라며,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불필요한 갈등과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의 최종 목적은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다시 한 번 다짐했다.

 

■ “재외동포는 민간 외교관”… 참여 확대 주문

비공개 회의에서는 순방 기간 만난 재외동포들의 역할이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들이 국내 현안과 정책 결정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 “UAE는 중동 진출 거점”… 국제학교 설립 논의

순방국 중 첫 방문지였던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깊고 경제 여력도 충분한 만큼, 중동 진출의 거점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식 국제학교 설립에 관심을 보인 UAE 측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이집트·튀르키예 협력 강화 주문

이집트에 대해서는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품·현물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내 기업 홍보와 수출 기회를 확대하라”고 당부했다.

 

튀르키예와 관련해서는 K-ETA(전자여행허가제) 적용 문제로 불편을 겪는 양국 국민을 위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경제외교 성과, 대기업 넘어 벤처·중소기업으로 확산”

이 대통령은 향후 유럽과 중남미 순방을 앞두고 “국가별 주요 의제와 협력 가능 분야를 사전에 세밀히 조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경제외교의 혜택이 대기업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방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증진대회 개최를 제안하며,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장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의 외교 방향이 ‘국익 실용주의’로 구체화되고 있다. 단순한 정상 외교에 그치지 않고, 해외 순방의 경제적 성과를 중소기업·벤처로 확산하려는 접근은 실질 외교의 새 전형이 될 수 있다. 관건은 이런 구상이 정책 실행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