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27일 오전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코스메카코리아 본사 공장을 방문해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K-뷰티 산업의 성장 전략과 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K-뷰티, 세계 3위 수출 강국… “이제는 글로벌 1위로”
지난해 K-뷰티 산업 수출액은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 세계 시장에서 미국·프랑스에 이어 3위의 수출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15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K-뷰티 산업의 지속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회의에 앞서 코스메카코리아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원료배합·충전·포장 공정을 직접 참관했다.
그는 “K-뷰티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품질에서 나온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감성 디자인이 결합된 한국 화장품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 2030년까지 수출 150억 달러 달성 목표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①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중기부·복지부)
②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식약처) 두 가지다.
정부는 우선 혁신 브랜드 육성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중소·벤처기업의 AI·디지털 전환, 현지 마케팅 지원, 수출 인프라 확충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K-뷰티 수출 허브’를 구축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K-뷰티 펀드’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연구개발(R&D), 친환경·클린뷰티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집중 지원한다.
■ “안전과 신뢰는 글로벌 경쟁의 핵심”
K-뷰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품질·안전 강화 정책도 본격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가 안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e-라벨 표시 제도를 운영한다.
아울러, 할랄 인증 상호인정체계 구축, 위조화장품 단속 강화 등으로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AI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 심사 간소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기는 규제혁신도 추진한다.
■ “K-뷰티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자산”
김민석 총리는 회의에서 “K-뷰티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한국의 기술력과 감성을 세계에 전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지속 개선하고, 모든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가정책조정회의로 새 출발
한편, 이날 회의는 기존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가 ‘국가정책조정회의’**로 명칭을 바꾼 이후 첫 회의다.
지난 11월 25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이 변경안은 국가 주요 정책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범정부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다.
K-뷰티는 단순한 ‘화장품 산업’이 아니라, 한국의 기술·디자인·문화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전략이 중소 브랜드의 세계 진출로 이어진다면 ‘글로벌 뷰티 1위 한국’의 비전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