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추진 중인 심리·정서 중심의 마음회복 지원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지역사회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마음까지 돌본다” — 정서 중심의 통합돌봄, 확산 중
대덕구는 지난 8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와 ‘마음회복 지원 동행 협약’**을 체결한 이후,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정서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운영하며 통합돌봄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 협약을 계기로 대덕구는 돌봄 정책의 초점을 ‘신체적 케어’에서 ‘심리적 치유’로 넓혀, 마음까지 챙기는 사람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발달장애인 대상 ‘마음 단단 프로젝트’, 자존감 회복에 큰 성과
올해 하반기에는 천성보호작업장 발달장애인 근로자 57명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인 **‘마음 단단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치료와 심리교육을 결합한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감정 표현 능력 향상, 대인관계 개선, 직무 안정감 회복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발달장애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활동가의 개입이 큰 역할을 하며, 참여자들의 공동체 경험 확장과 자존감 회복을 돕는 실질적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 장애인 통합돌봄 + 정기 심리상담 = ‘복합 치유체계’ 정착
대덕구는 지난 7월부터 장애인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지체·뇌병변 등 중증 장애를 가진 주민 5명에게 재활·일상 돌봄과 병행한 정기 심리상담을 제공하며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심리 악화 예방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기초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선제적 통합돌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어르신 대상 감성 프로그램도 활발
‘찾아가는 돌봄건강학교’에서는 어르신 맞춤형 정서지원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중리돌봄건강학교에서는 심리교육과 크리스마스 테라리움 체험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감정 안정과 자기회복감 증진을 도왔다.
또한 전몰군경미망인회와 함께한 반려식물 심기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일상 속 안정감 형성과 정서적 지지 기반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참여자 만족도가 높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 대덕구의 지역 기반 통합돌봄 정책의 대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사람 중심 돌봄도시, 대덕으로”
대덕구는 앞으로도 통합돌봄의 핵심을 **‘예방 중심’**에 두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있는 주민을 직접 찾아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는 신속한 심리·정서 돌봄을 연계해 **예방과 회복을 모두 아우르는 ‘대덕구형 통합돌봄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누구든 삶의 어느 순간 마음이 힘들 수 있다”며 “위험이 커지기 전에 먼저 다가가고, 어려움 속 주민에게는 따뜻한 손을 내미는 ‘사람 중심 돌봄도시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덕구의 사례는 돌봄을 ‘복지서비스’가 아닌 ‘마음의 연결’로 확장한 모범적 시도다. 행정이 마음을 보듬을 때, 지역 공동체는 진정으로 회복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