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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시드’ 수출 시대… NH농우바이오 ‘산타꿀’·경남농기원 ‘금실’ 우수품종상 영예

기후변화에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및 수출확대 등을 위해 우수품종 육종 종자기업 시상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이 오는 11월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1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국내 종자산업 발전과 신품종 육성에 기여한 기업과 육종가들을 격려한다.

 

■ 국내 종자산업의 축제… “육종가의 노력에 박수를”

올해 2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특용작물, 버섯, 화훼 등 농업 전반에서 신품종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육종가·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시상 내역은 대통령상 1점(부상 5천만원)국무총리상 2점(각 3천만원), **농식품부장관상 5점(각 1천만원)**으로 구성됐다.
단, 공무원이 직무상 육성한 품종은 상금의 절반만 지급된다.

 

■ 대통령상, ㈜NH농우바이오 ‘산타꿀’ 수박… “기후변화 이긴 수박”

영예의 **대통령상은 ㈜NH농우바이오의 수박 품종 ‘산타꿀’**이 수상했다.
‘산타꿀’은 겨울철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 기후변화에 강한 내성 품종으로 평가받으며, 현재 국내 겨울 수박 시장의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 수박 시장의 안정적 생산을 견인한 대표 품종으로 꼽히며, 기후변화 대응형 작물 육종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 국무총리상, 딸기 ‘금실’·고추 ‘임페리얼’

국무총리상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딸기 품종 **‘금실’**과 ㈜NH농우바이오의 할라피뇨 고추 품종 **‘임페리얼’**이 차지했다.

 

‘금실’은 딸기의 물러짐·기형과실을 개선하고 당도를 높인 프리미엄 품종으로, 현재 국내 수출용 딸기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K-딸기’ 수출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임페리얼’은 캔 가공 전용 할라피뇨 품종으로, 종주국인 멕시코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피클 가공품 시장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 품종’으로 성장했다.

 

■ 농식품부장관상, 벼·콩·복숭아·토마토 등 5품종 수상

농식품부장관상은 총 5개 품종이 선정됐다.
△㈜더기반의 ‘티와이 샤르망(토마토)’ △농촌진흥청의 ‘알찬미(벼)’, ‘옐로 드림(복숭아)’, ‘청자 5호(콩)’ △춘종묘의 **‘에이피 1(수박)’**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품종은 국내 재배 안정성, 고품질 생산성, 수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신품종 개발이 곧 수출 경쟁력”… 종자산업 육성 박차

국립종자원 이상훈 종자산업지원과장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품종을 시상함으로써 육종가들의 기술개발 의욕이 높아지고, 나아가 우리 종자산업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는 신품종 개발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종자산업 전 주기 지원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품종은 더 이상 국내 소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산타꿀’과 ‘금실’, ‘임페리얼’ 같은 우수 국산 종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K-시드’ 브랜드화로 이어질 때, 한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은 한층 더 견고해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