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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이신영·홍수주,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비극 서사… 온실까지 불태운 이운

 

이신영과 홍수주가 서로를 향한 마음조차 죄가 되는 비극적 운명 앞에 섰다.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는 폐세자 이운(이신영 분)과 세자빈이 될 운명을 지닌 김우희(홍수주 분)의 엇갈린 사랑이 깊은 몰입을 이끌고 있다.

 

■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 그러나 참혹한 진실과 맞닥뜨리다

이운과 김우희는 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의지하며 자라온 사이. 가족을 잃고 폐위된 뒤 고독 속에서 살아온 이운에게 우희는 따뜻한 손을 내밀었고, 우희에게 이운은 숨 쉴 곳이 되어주며 사랑이 싹텄다.

 

그러나 이운은 김우희가 자신이 복수심을 품어온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다. 김한철이 딸을 세자빈으로 삼아 권력을 독점하려 한다는 것을 잘 아는 이운은, 자신이 품은 복수와 우희의 삶 사이에서 결국 사랑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린다.

 

■ 사랑을 지키려는 김우희 vs 사랑을 숨겨야 하는 이운

반면 김우희는 운명에 순응하지 않았다. 아버지와 맞서 싸우며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세자빈 자리를 욕망을 위해 선택했던 그녀는 이강을 해하려고 했고, 이운에게도 잃어버린 자리를 되찾으라고 종용했다.

 

하지만 김한철이 이운을 제거하려 하자, 우희는 그를 지키기 위해 결국 입궐이라는 결단을 내린다.

 

그럼에도 김우희는 끝까지 방법을 찾고 있고, 이운은 그런 우희가 다칠까 봐 자신의 마음을 더욱 처절하게 감추며 거리를 둔다. 이는 두 사람의 엇갈린 감정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든다.

 

■ 오해와 상처 속 깊어지는 감정의 골

서로를 위한다는 이유로 내리는 각자의 선택은 오히려 두 사람의 거리를 멀어지게 한다. 결국 이운은 김우희와의 추억이 깃든 온실을 불태우려는 극단적 행동까지 보이며 감정의 골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진다.

 

이처럼 가혹한 운명 앞에서 사랑마저 죄가 되어버린 두 사람의 사연은 시청자들마저 애잔하게 만들고 있다.

 

세자 이강(강태오)과 박달이(김세정 분)의 서사와는 또 다른 결의 비극적 로맨스로 호평받는 가운데, 이운과 김우희의 앞날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게 하는 이신영·홍수주의 비극적 인연은 매주 금·토요일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랑을 위해 서로를 떠나는 선택만 남아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운명보다 강한 감정도 때로는 무력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의 결말이 어떤 방식으로 흐를지 끝까지 눈을 떼기 어려운 이유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