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또 한 번 ‘클래스’를 증명했다.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6회에서는 오해와 경쟁 속에서도 품격 있는 선택으로 상황을 이끌어가는 나정(김희선 분)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치열한 인턴 경쟁 체제 속에서 나정은 미숙(한지혜 분)의 주도로 ‘특혜 입사’ 의혹을 받게 된다. 해당 소문이 상무 귀에까지 들어가며 분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상무는 인턴 전원을 실전 투입하며 **“못하면 탈락”**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다.
연이은 실수로 인턴들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미숙 역시 탈락 위기 속에 흔들린다. 그러나 이때 나정은 갈등 대신 연대를 택한다.
나정은 친권 문제로 딸을 잃을 뻔한 위기에 놓인 미숙을 돕고, 자신의 방송 노하우가 담긴 노트를 건네며 마음을 연다. “넌 좀 밉지. 근데 우리 아들 여친은 지켜주고 싶어서 그런다. 됐냐?”라는 농담 섞인 진심에서부터 따뜻한 눈빛에 이르기까지, 김희선은 극의 온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후 나정은 미숙을 집으로 불러 직접 방송 경험을 전수하며 경쟁자를 동료, 더 나아가 함께 성장할 친구로 변화시키는 진짜 ‘어른의 품격’을 보여줬다. 미숙의 달라진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깊은 감동을 전했다.
김희선은 워킹맘 사이의 연대와 감정 변화를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강화했다. 폭넓은 감정선을 자유롭게 오가는 그의 연기는 매 회차마다 호평을 이끌고 있으며, ‘김희선이라 가능한 감정의 설득력’이라는 평가에 힘을 보탰다.
갈등을 연대의 서사로 뒤바꾼 나정의 선택은 앞으로의 전개에도 큰 힘을 더할 전망이다. ‘맘포티 언니들’의 현실적인 성장기를 중심으로 김희선의 내공 깊은 연기가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주 월·화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스트리밍된다.
김희선의 연기는 순간의 감정을 넘어서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준다. 갈등을 따뜻한 연대로 바꿔낸 그의 선택은 극을 넘어 시청자에게도 오래 남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