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지역 서점과 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책 문화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마포구는 11월 25일 ‘마포순환열차버스 책방여행’ 첫날을 맞아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상수동 ‘오케이어 맨션’을 방문, 지역 서점 대표·출판 관계자·창작자 등 30여 명과 함께 ‘구청장과 함께하는 책 이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책방여행’의 출발점으로, 마포의 책 문화 비전과 지역 서점·출판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구청장은 “마포가 가진 출판·서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의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을 더 가까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아나운서 김병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 ‘동네서점의 매력’, ‘출판업계의 현실’, ‘마포 책 생태계의 가능성’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인생책방의 장치혁 대표, 테일브릿지의 홍경화 작가, 시즌스 서점의 임영주 대표 등 지역 출판·서점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박 구청장은 “취임 초 도서관을 야간 학습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도서관을 없앤다’는 오해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며 “현재는 작은도서관 등 독서공간이 취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도서관·출판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특히 젊은 세대가 많다”며 “이번 책방여행처럼 버스를 타고 동네를 둘러보는 경험이 시야를 넓히고 책과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12월 10일까지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활용한 **지역 서점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책방여행’**을 운영한다. 구는 주민들이 다양한 개성의 동네 서점을 방문하며 지역 책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책은 도시의 감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의 뿌리다. 마포의 ‘책방여행’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의 독서문화와 출판 산업을 잇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