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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구·승마·반려동물까지… 화성 ‘에코팜랜드’ 대규모 축산 클러스터 출범

김동연,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산의 허브, 심장으로 만들겠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축산 복합 관광단지 ‘경기 에코팜랜드’가 17년간의 준비 끝에 25일 공식 개장하며, 경기 축산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예고했다.

 

■ 17년 만에 문 연 ‘에코팜랜드’… 김동연 지사 “역사적 장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화성시 에코팜랜드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17년간 수차례 좌초 위기를 넘겼지만, 민선8기에서 6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며 개장을 기쁘게 맞았다.

 

그는 “이곳에 축산 연구·체험·치유·복지까지 축산의 전 영역을 담았다”며 “대한민국 축산 발전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승마 단지를 통한 재활·정서 치유 공간 조성, 반려동물단지를 통한 생명 존중 및 동물복지 실현, 축산 R&D 강화를 통한 국내 축산 기술 혁신 등을 경기도가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경기도, 축산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제4차 산업혁명 중심에 농업·축산”

김 지사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산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축을 농업·축산에 두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은 ‘18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도의원, 축산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농협경제지주와 ‘축산 발전 MOU’ 체결

김 지사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와 **축산 발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우량 암소 보급 ▲보증 씨수소 선발·육성 ▲가축개량 지원 ▲스마트 축산 플랫폼 구축·운영 등 축산 고도화를 위한 광범위한 협력 내용이 담겼다.

 

■ 119ha 규모의 초대형 단지… “연구·체험·치유·복지 한곳에”

119ha(118만 9,275㎡) 규모로 조성된 에코팜랜드는 축산 R&D 단지, 힐링 승마 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축산 클러스터다.

 

● 축산 R&D 단지

  • 2만 9,359㎡ 규모

  • 우사, 격리 축사, 사료 창고 등 연구 인프라 조성

  • ▲재래가축 보존 ▲경기 한우 특성화 ▲젖소 신품종 개발 등을 추진

 

● 치유·힐링 승마 단지

  • 8,474㎡ 규모

  • 실내마장·원형마장·승용마사 등 시설 구축

  • 어린이·장애인·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공공 승마장 운영

 

● 반려동물단지

  • 1,406㎡ 규모

  • 고양이 입양센터, 놀이터, 교육관 등 운영

  •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입양 프로그램 진행

 

■ 2008년 첫 구상에서 2024년 개장까지… 총 1,246억 투입

에코팜랜드 사업은 2008년 화성 화옹지구 간척지 활용 방안 논의에서 출발했다.
농업 구조 변화로 인해 기존 쌀 생산 중심의 간척지 활용이 한계에 달하자, 경기도는 축산 복합단지 조성을 제안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경기도는 지난 17년간 총 1,246억 원을 투입해 단지를 완성했으며, 그중 609억 원은 민선8기 기간 내 투입돼 속도를 냈다.

 

■ 경기도, “스마트·친환경 축산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것”

도는 에코팜랜드를 기반으로 ▲축산기술 R&D 강화 ▲말산업 및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문화 확산 ▲스마트·친환경·동물복지형 축산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축산농가와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 공급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7년간 난항을 겪은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성됐다. 에코팜랜드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국내 축산 연구·치유·돌봄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한다면, 경기도는 축산 분야의 확실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