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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JTBC ‘러브 미’, 12월 19일 첫 방송…서현진·유재명 가족 드라마 기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사랑의 이해’, 그리고 최근작 ‘은중과 상연’까지—섬세한 감정 연출로 ‘멜로 미학’의 장인으로 불리는 조영민 감독이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Love Me)’**로 돌아온다.

 

이번 신작은 감성과 관계의 결을 정교하게 포착해온 조영민 감독의 진면모가 다시 한번 빛날 작품으로, 첫 공개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단단히 모으고 있다.

 

■ “괜찮은 척 살아온 가족”…조영민 감독이 돌아온 이유

JTBC 새 금요드라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견뎌온 가족이 외로움을 직면하고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장 가까운 존재들이 왜 서로에게 가장 먼 사람이 되어버렸는지, 그 멈춰 있던 시간과 감정을 감독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비춘다. ‘멜로 미학’이 한층 깊고 조밀한 결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영민 감독의 ‘멜로 세계관’ 진화의 흐름

  • 2020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춘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건네며 호평.

  • 2022년 ‘사랑의 이해’
    온도가 다른 두 남녀가 ‘이해’를 통해 사랑에 접근하는 현실 멜로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

  • 2024년 ‘은중과 상연’
    동경·질투·상처·화해가 층층이 쌓인 우정의 시간을 그리며 진솔한 감정의 깊이를 보여줌.

 

이번 ‘러브 미’는 사랑·우정·성장 등 인간 감정의 ‘틈’을 정확하게 포착해 온 조 감독의 연출 철학이 가장 농밀하게 드러날 작품으로 평가된다.

 

■ 7년의 공백,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사랑

‘러브 미’는 전통적인 멜로 서사와 다르다.
사랑이 새로 탄생하는 순간보다, 서로에게 닿지 못한 채 쌓여버린 7년의 공백에 더 주목한다.

 

세 가족—

  • 서준경(서현진)

  • 서진호(유재명)

  • 서준서(이시우)

이들은 엄마 **김미란(장혜진)**의 사고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버텨왔지만, 고요한 균열은 결국 이들을 가장 외로운 존재로 만들었다.

 

상실을 계기로 조금씩 서로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 가족의 감정 변화는 조영민 감독의 정제된 연출 아래 더욱 서늘하고도 따뜻한 온도로 펼쳐질 예정이다.

 

외로움이 사랑을 부르고, 사랑이 다시 흔들림을 만들어내는 이들의 ‘화양연화’는 과장 없이 차곡차곡 쌓이며 깊은 울림을 예고한다.

 

■ 스웨덴 원작 기반, 이미 글로벌 리메이크 검증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의 동명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가 원작으로, 호주 BINGE/FOXTEL에서도 동일 타이틀로 리메이크된 바 있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스토리다.

 

한국판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깊이를 아는 감독이 만드는 멜로는 오래 남는다. ‘러브 미’가 조영민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