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가 11월 19일 소노캄 거제에서 ‘2025 G-Aero 공동기술이전 설명회(Tech-Fair)’를 개최하며 우주항공 분야 기술이전 및 기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상남도·진주시·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한국천문연구원(KASI)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우주항공 및 연관 산업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에서는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의 초소형위성 개발 프로젝트인 ‘진주샛-1B’의 개발 과정과 운용 성과, 그리고 후속 위성인 ‘진주샛-2’ 추진 방향이 공유되며 지역 기반 우주기술의 성장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이어 KARI와 KASI가 보유한 산업화 잠재력이 높은 공공기술들이 소개돼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기업 발표 세션에서는 ㈜메이사 김동영 대표가 ‘AI 기반 사업화 전략과 성과 사례’를 발표해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에 마련된 기술이전·투자 상담관에는 항우연, 천문연,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2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절차, 연구소기업 설립, 특허 전략, 투자 연계 방안 등 기업 맞춤형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는 우주항공 특화 R&BD 생태계 구축, 기술이전 촉진, 연구소기업 지원 등 G-Aero 기반 지역 딥테크 산업 육성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양정현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는 우주항공 분야 핵심 공공기술을 지역 기업과 연결해 혁신 성장을 촉진하는 자리”라며 “지·산·학·연이 연계된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 기술은 더 이상 특정 기관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공기술을 지역 기업과 연결하는 이런 장이 더 자주 열릴수록, 지방의 기술 경쟁력은 한층 더 단단해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