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 2일 시즌4’가 ‘괴도 배고팡’의 정체를 둘러싼 추리전으로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전남 고흥 여행 편에서는 멤버들의 저녁 밥상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 시청률 6.9%·최고 9.5%…‘갯벌 임파서블’에 시선 집중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6.9%**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괴도 배고팡’ 검거 직전 미션인 ‘갯벌 임파서블’ 장면은 최고 **9.5%**까지 치솟았다.
제작진은 방송 초반 “여섯 멤버 중 ‘괴도 배고팡’이 있다”며 밥상을 훔친 범인이 멤버 중 한 명임을 알렸고, 멤버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본격적인 추리에 돌입했다.
■ 미션 연속 실패…의심은 김종민·유선호→딘딘·문세윤→이준으로
첫 번째 단체 게임 ‘북치기 박치기 배치기’는 박자·지령을 동시에 맞춰야 하는 난이도 높은 미션이었다. 반복된 실수로 인해 세 번의 기회를 모두 날리자 김종민과 유선호가 첫 의심 선상에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시도에서 딘딘이 동작을 틀리고, 지나치게 잘해 오히려 ‘수상한’ 문세윤까지 의심을 받으며 용의자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두 번째 미션 ‘릴레이 유자 먹기’에서도 실패가 이어졌다. 특히 세 번째 주자 이준이 유자를 넘기지 못하며 지체되자, 멤버들은 자연스레 이준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 ‘조력자’ 존재 공개…이준, 김종민을 몰래 낙오시킨 장본인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괴도 배고팡을 도울 조력자를 한 명 선정하겠다”고 선언했고, ‘괴도 배고팡’이 선택한 멤버는 바로 이준이었다.
이준은 조력자 정체를 숨긴 채 점심 개인전 ‘돋보기 음식 퀴즈’에서 1위를 차지하며 힌트까지 획득했다.
그는 주어진 특권으로 김종민을 낙오자로 몰래 지목, 결국 김종민은 경호팀에 의해 끌려나가 고흥 유자축제 현장에서 ‘인간 유자’로 분장해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따로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김종민은 뒤늦게 자신을 낙오시킨 사람이 조력자임을 알고 분노하며 “배고팡보다 조력자부터 잡겠다”고 외쳤다.
■ 마지막 미션은 ‘갯벌 임파서블’…추리의 향방은?
우도 갯벌에서 펼쳐진 최종 미션은 놋다리를 통해 장애물을 통과해 결승점에 도착해야 하는 ‘갯벌 임파서블’. 최경량 멤버 딘딘이 놋다리 위에 올라탔고, 멤버들은 비명과 엄살을 섞어가며 이를 버텼다.
딘딘은 이준·조세호를 각각 ‘괴도 배고팡’과 조력자로 몰아가며 팀 내 혼란을 극대화했다. 멤버 전원이 의심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괴도 배고팡’이 누구인지 다음 편을 향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에피소드는 예능의 본질인 ‘게임·추리·관계의 긴장감’을 모두 잡아낸 구성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조력자 시스템이 반전을 더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