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석포면이 가을철을 맞아 지역의 핵심 관광 명소 7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청정 계곡과 자연휴양림, 생태 트레킹 코스, 지역 맛집 등 사계절 매력이 가득한 장소들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힐링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박정호 석포면장은 “단풍이 절정인 가을철에 석포면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들을 통해 진정한 자연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방문을 당부했다.
■ 1. 단풍 비친 계곡의 매력,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은 가을이면 노란 단풍이 계곡 물 위에 비쳐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다.
매년 500명 이상이 찾는 인기 피서지로, 주차장과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명소다.
■ 2. 폐교의 변신, 봉화열목어마을 숙박 체험장
석포초 대현분교가 리모델링을 통해 숙박·연수시설로 재탄생했다.
11개 객실과 세미나실, 탁구장, 바비큐장, 야외 캠핑장까지 갖춰 다양한 방식의 체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74호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백천계곡이 있어, 10월 말 열리는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와 함께 즐기기 제격이다.
■ 3. 숲에서 쉬어가는 치유 여행,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
해발 700m 청옥산 자락에 자리한 자연휴양림은 잣나무·낙엽송이 어우러진 숲길이 인상적이다.
-
산림문화휴양관, 연립동 등 숙박시설
-
오토캠핑장 운영
-
숲 해설, 목재문화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가족·연인·혼캠 모두에게 인기를 끄는 힐링 명소다.
예약은 숲나들e 플랫폼에서 가능하며, 일부 시설은 공사·보수에 따라 이용 제한이 있어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 4. 가을 걷기 행사로 유명한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
10월 말 열리는 단풍축제는 석포면 대표 가을축제로, 2~3km 단풍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걷기행사가 인기다.
축제 기간에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공연도 함께 열려 지역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5. 지역 주민 추천 맛집, 뜨든한 곤드레밥의 ‘뜰가든’
석포면 청옥로에 위치한 뜰가든은 4년째 운영 중인 로컬 맛집이다.
대표 메뉴인 곤드레밥은 나물 향이 살아있고, 된장찌개·나물 반찬이 정갈하게 제공돼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다.
국내산 영계와 한약재로 끓여낸 닭백숙도 별미로,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 6. 백두대간이 한눈에 펼쳐지는 승부리 투구봉
투구봉은 이름처럼 투구를 닮은 독특한 바위와 웅장한 산세가 특징이다.
승부역 → 투구봉 전망대 → 질금전망대 → 약수터 → 승부역으로 이어지는 2~3시간 코스는 난이도가 적당해 초보 등산객도 즐길 수 있다.
승부역 쉼터공원에는 백두대간 호랑이 조형물, 분천 산타마을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 7. 가을빛이 드리운 쉼터, 대현1리 칠성암 정자
대현1리 칠성암 아래 정자는 매년 가을이면 붉고 노란 단풍이 물들어 사진작가들이 찾는 숨은 가을 명소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자연 풍경과 지역의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석포면이 소개한 7곳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자연·문화·체험이 결합된 ‘진짜 힐링 코스’**다. 가을철 여행 계획이 있다면, 번잡함을 피해 숨은 매력을 품은 석포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