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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옥천가양복합문화센터에 북카페 소담뜰 개장…주민 쉼터로 자리잡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꾸려가는 따뜻한 휴식공간

 

옥천군이 21일 옥천가양복합문화센터 내 북카페 ‘소담뜰’ 개업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업식에는 황규철 옥천군수, 한규보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장을 비롯해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사말과 축사 후 참석자들이 함께 커피를 시음하며 새 공간의 출발을 축하했다.

 

‘소담뜰’은 ‘소망이 담긴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특히 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함께 모아내는 공간을 지향한다. 카페는 옥천가양복합문화센터 1층에 위치하며 59.59㎡ 규모의 아늑한 장소로 꾸며져, 누구나 편안한 쉼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목표로 한다.

 

카페 운영은 (사)충청북도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가 옥천군으로부터 사용·수익 허가를 받아 맡았다. 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1명이 함께 근무하며 협력과 배려가 공존하는 근무환경을 실천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아메리카노·바닐라라떼 등 다양한 커피 메뉴와 아이들을 위한 주스, 간단한 샌드위치·빵류도 제공된다.

 

한규보 지회장은 “소담뜰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어울리고 소망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북카페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규철 군수는 “소담뜰이 주민의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함께하는 일자리·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는 따뜻한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이러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카페이지만, 지역의 포용성과 따뜻함을 채워가는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소담뜰이 주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