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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제주도, 택배노동자 사고 유가족 지원 강화…전담 공무원 배정

오영훈 지사, 21일 유가족과 대화…긴급복지·주거·돌봄 등 지원방안 논의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1일 오전 연동주민센터를 찾아 새벽배송 중 사고로 숨진 택배노동자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지원방안을 직접 논의했다.

 

오 지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슬픔은 어떤 말로도 다 헤아릴 수 없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현재 관련 부서와 주민센터에서 긴급복지, 주거, 돌봄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검토 중이며,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 지사는 “제주도는 지역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돌보는 복지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유가족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유가족의 생계 안정과 자립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지난 19일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을 우선 지원했으며, 이후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동주민센터와 관련 부서에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유가족 심리상담, 행정절차 안내 등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고 앞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질문과 빠른 지원이다. 제주도의 이번 대응이 남겨진 가족들의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