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보건소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유전자 시료채취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1월 20일 **국방부로부터 감사장(표창)**을 수여받았다.
감사장 수여식은 춘천시보건소 3층 소장실에서 열렸으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협력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표창은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인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유가족의 DNA 시료채취 지원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다. 춘천시보건소는 지난해 6건의 유전자 시료채취를 지원하며, 유해 신원 확인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강원과 충청지역 50개 시·군·구에서 ‘민·관·군 협업 6·25전사자 유가족 집중찾기’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약 1만 1,000여 구의 전사자 유해가 발굴됐으나,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260여 명에 불과한 상황으로, 유가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유전자 시료채취는 전사자 기준 친가·외가 8촌 이내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 확인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예우”라며 “춘천시 역시 유가족 찾기 사업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호국영웅들의 이름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보건소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행정 성과를 넘어, ‘이름 없는 영웅’을 기억하는 숭고한 마음의 표현이다. 더 많은 지자체가 이 뜻깊은 사업에 동참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