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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JTBC ‘러브 미’, 장혜진 첫 스틸 공개… 평범하지만 특별한 엄마役

 

천만 배우 장혜진이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서현진의 엄마로 변신한다. 제작진이 20일 공개한 스틸컷에는 따스한 미소 뒤에 감춰진 슬픔이 담겨 있어 그녀가 그려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러브 미’(연출 조영민 / 극본 박은영·박희권 /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시작하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혜진은 극 중 김미란 역을 맡아 공무원 남편 서진호(유재명)와 함께 두 남매를 성실히 키워낸 든든한 엄마이자 아내로 등장한다. 미란은 희생이라기보다 가족을 돌보는 일이 곧 자신의 기쁨이자 삶의 보람이었던 인물이다.

 

장녀 준경(서현진)에게는 친구처럼 다정한 엄마, 막내 준서(이시우)에게는 포근한 울타리, 남편 진호에게는 믿음직한 동반자였던 그녀는 어느 날 되돌릴 수 없는 사고를 겪으며 무너진다. 상실의 충격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죄책감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고, 결국 평온했던 가족의 균열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동시에 이 사건은 가족이 다시 회복의 길을 찾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장혜진은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어딘가 슬픔이 스며 있는 눈빛으로 김미란의 복잡한 감정선을 담아냈다. 이미지만으로도 그녀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미란의 서사가 장혜진을 통해 더욱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감정으로 확장됐다”며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러브 미’가 전하고자 하는 정서가 시청자에게 깊이 스며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가 만든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에서도 ‘Love Me’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12월 19일(금) 저녁 8시 50분,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든 기쁨과 상실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드물다. 장혜진의 연기가 만들어낼 ‘미란’의 감정 결은 이 작품의 핵심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