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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안성시, AI 분석 기반 공론장 도입… 지속가능관광 전략 논의

“전국 최초! 정책 의견수렴에 AI를 적용한 혁신형 타운홀 미팅 모델 도입”

 

안성시가 AI 기반 공론장 모델을 도입한 전국 최초의 타운홀 미팅을 통해 ‘안성형 지속가능관광’의 미래 전략을 본격 논의했다.
지난 19일 LS미래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행정·시민·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관광의 지속가능한 가치와 우선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 AI가 의제를 분석하고, 시민이 해법을 찾다

이번 타운홀 미팅의 가장 큰 특징은 AI 인사이트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공론장 운영 방식이다.
AI가 사전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분석·정리해 의제를 제시하면, 시민과 전문가 그룹이 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구조다.

 

안성시는 기존 방식의 일방적인 의견 수렴을 넘어, 시민의 참여·토론 중심 구조로 발전한 새로운 공론장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지속가능관광, 안성이 지향할 방향은?

그룹별 심층 토론에서는 안성의 지역 가치 재발견우선 추진해야 할 지속가능관광 과제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 모델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행사 전에는 올해 추진한 시범사업과 정부 관광정책 방향을 공유해 시민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토론의 질을 한층 강화했다.

 

■ 김보라 시장 “안성 관광의 핵심은 시민… 관광은 지역문제 해결의 열쇠”

김보라 안성시장은 “관광의 개념은 더 이상 단순한 관광지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며 “교육·산업·먹거리·문화·전통시장 등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관광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은 결국 지역문제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 역할은 인프라를 갖추고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공론장이 민간 주도의 관광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토론에서 도출된 핵심 의제

이번 미팅을 통해 논의된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 지역 정체성 기반 관광 콘텐츠 개발

  • 청년 참여 확대 및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

  • 안성 고유 자연·문화 자원의 보존과 활용

  • 시민이 주체가 되는 관광운영 모델 구축

안성시는 이날 수렴한 의견과 제안들을 정책 데이터로 체계화하여 향후 관광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우선순위 설정 등 실질적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AI 분석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속가능관광’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행정 실험이었다. 주민의 목소리와 데이터 기반 의제 설정이 결합된 만큼, 안성이 만드는 관광 미래 전략이 지역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