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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주, 차세대 원자력 산업 중심도시 부상… SMR 국가산단 100대 유망사업에 포함

차세대 혁신원자력 산업 중심지 도약 기반 확보

 

경주시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에 포함됐다. 경주시는 20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선정이 미래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양 기관이 지난 5월 체결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협정’**에 따라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전국 243개 지방정부의 전략사업 중 투자 잠재력과 성장성이 뛰어난 100개 사업을 선정해, 수도권 대기업 및 주요 투자자들에게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이후 설명회 개최, 홍보책자 발간 등 비영리 공익 형태의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각 지자체의 핵심 투자 프로젝트로 체계적으로 홍보된다.

 

경주시는 이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이 집적된 국가 원전 산업의 중심지로, 차세대 원자력 산업 기반 구축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5천㎡ 부지에 총사업비 3,936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사업은 SMR 등 혁신 원자로 제조 기반을 조성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집적화글로벌 SMR 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핵심 전략사업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선정은 경주의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과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유치와 산업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혁신 원자력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의 SMR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이끌 핵심 축이 될 것이다. 원전 중심 도시에서 ‘혁신 원자력 산업 허브’로의 전환이 현실화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