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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청주 상당보건소, 치매예방교실 마무리…“기억을 지키는 건강 프로그램”

문의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찾아가는 건강 프로그램 진행

 

청주시 보건소가 운영 중인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 상당보건소는 11월 19일 문의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뇌를 깨우는 체조, 기억을 떠올리는 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번 교육에서는 신체·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사회적 교류 증진을 도모했다. 또한 한지공예 등 체험형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추억 회상을 유도하며 우울감과 고립감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흥덕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같은 날 치매안심마을 주민과 치매환자 쉼터 이용자 및 가족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억충전여행’ 체험형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자연 속에서의 오감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참여자들은 직접 반죽을 하고 피자를 만드는 등 손의 감각을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 기능 강화와 치매 예방 효과를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뿐 아니라 가족과의 세대 간 공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청주시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 발병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교육, 조기 검진, 가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조기 검진과 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치매 예방은 치료보다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청주시의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포용 복지’의 좋은 본보기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