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 지사는 19일 국회를 찾아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하며 전북 핵심 사업의 예산 반영을 직접 요청했다.
■ “전북 미래성장 동력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
이날 김관영 지사는 한병도 예결위원장,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RE100 산업단지 구축지원(261억 원)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10억 원)
▲새만금 상수도 간선관로 건설(7억 원)
▲새만금 헴프 산업클러스터 조성(5억 원)
▲전북권역 통합 재활병원 건립(98억 원)
등 전북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개발과 연계된 신성장 산업 투자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이라며 “국회가 전북의 산업 전환 전략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관점에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제부지사, 기재부 방문해 복지·안전 예산 집중 건의
같은 날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기획재정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실을 방문해 전북권역 통합 재활병원, 전북 혁신도시 종합사회복지관, 순창 공설추모공원, 한의임상교육센터, 재난안전산업 진흥원 설립,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도민 안전과 복지 인프라 확충 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 전북특별법 개정안 42건 통과 촉구
김 지사는 또 윤건영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와의 면담에서, 현재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전북특별법 일부개정안’의 신속한 심의 통과를 건의했다.
해당 개정안 42건은 한병도·조배숙·이원택·안호영 의원 등이 발의했으며,
▲청년농업인 및 스마트농업 육성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자동차 임시운행허가 기간 연장
▲지방의료원 기부금품 모집 등
전북의 핵심 산업 육성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특례 조항이 포함돼 있다.
■ 전북도, 실시간 예산 대응 체계 가동
전북도는 예결위 소위원회 심사 일정에 맞춰 국회 논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가동 중이다.
도 지휘부는 기재부·정당·상임위와의 직접 면담을 확대하며 예산 반영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 “전북 도약의 기회, 끝까지 지켜내겠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미래산업·복지·안전 분야는 전북의 생존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영역”이라며 “예산 심사 마지막까지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전북 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국가예산 확보를 향한 ‘현장 설득전’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산업·복지·안전 분야의 투자 성패가 향후 전북의 성장 경로를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