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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영광군, 동절기 모기 유충 방역 총력…감염병 사전 차단

모기 발생 억제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역

 

영광군이 겨울철에도 생존 가능한 모기 유충을 근절하기 위해 선제적 방역에 나섰다.

 

영광군은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동절기 모기 유충 구제 방역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화조 등에서 겨울철에도 모기 유충이 생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다.

 

모기 유충은 정화조, 하수구, 웅덩이 등 고인 물 환경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특히 이 시기에 유충을 효과적으로 구제하면 내년도 모기 성충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방역의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공동주택과 대형건물의 정화조, 공원·관광지 공중화장실, 시장, 저수지 등 모기 서식이 쉬운 취약지역 1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유충구제제 투입 및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역활동을 통해 겨울철 모기 서식환경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 위험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군민들에게도 가정 내 화분받침, 빗물받이, 베란다의 고인 물 등 작은 물웅덩이를 주기적으로 제거해 모기 서식환경을 없애는 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유충 단계에서의 차단이 성충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철저한 동절기 방역을 통해 군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이라고 방심은 금물이다. 영광군의 선제적 방역은 내년 여름 모기와 감염병 피해를 줄이는 ‘보이지 않는 예방 백신’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