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관세행정 빅데이터분석 역량향상 과정’으로 제43회 공공 인적자원개발(HRD) 콘테스트 교육과정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관세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차지하며 공공 HRD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 37개 기관 경쟁 속 ‘대통령상’…관세행정 빅데이터 교육 성과 인정
올해 콘테스트에는 37개 기관 56개 팀이 참여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관세청은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 스마트 혁신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교육과정의 강점과 성과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 HRD 콘테스트는 1983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경진대회로, ▲국가기관 ▲지자체 ▲군 ▲경찰 ▲소방 ▲공기업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확산하는 장이다.
■ 관세행정에 필수 ‘빅데이터 분석’…현장형 전문가 양성에 초점
관세청은 식·의약품, 불법 총기류, 마약 등 초국가적 위험물품 차단을 위해 정보 기반의 선별검사(CS)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빅데이터 기반 분석 전문 인재 양성 과정이 마련됐다.
‘빅데이터분석 역량향상 과정’은 다음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 관세청 CDW(빅데이터 창고) 활용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기반으로 위험정보를 도출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능력을 집중 강화한다.
▷ 100% 실습 기반 교육
e-러닝 기초 학습 후, 현장 사례를 기반으로 만든 예제를 활용해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 세관 전문가의 노하우 공유
다년간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위험물품 식별, CS 사례 등 실전 중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 교육 후에도 활용 가능한 ‘디지털 북’ 제공
현장에서 즉시 참고할 수 있는 자체 제작 디지털 자료집은 교육 연계성과 실무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AI 기반 행정 시대…데이터 분석 인재가 조직 경쟁력”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AI 기반 행정이 본격화되는 시대에 데이터 분석 역량은 공공행정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콘텐츠 혁신을 통해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세행정의 디지털 기반 위험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공행정도 결국 ‘데이터’가 성패를 가른다. 관세행정의 최전선에서 실전형 데이터 전문가를 길러내는 이 교육 과정은 공공 HRD가 가야 할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