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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조사 투명성 강화” 여객기 참사 공청회, 유튜브로 전 과정 생중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사실관계 및 기술적 검증 진행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해 발생한 **‘12·29 여객기 참사’**의 진상 규명과 기술적 쟁점 검증을 위해 사고조사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단순한 의견수렴이 아닌, 조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공식 절차로 추진된다.

 

■ “사실관계·기술 검증 위한 공식 절차”… 12월 4~5일 개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2·29 여객기 참사 사고조사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금까지의 사실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기술적 쟁점을 검증하기 위한 자리로, 사조위 위원과 조사관, 항공·안전·기계·운항 등 분야별 전문가, 관계부처, 항공사, 유가족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다.

 

사조위는 “이번 공청회는 조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절차로, 사실관계 검증과 기술적 논점을 객관적으로 공개 검증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튜브 생중계로 전 과정 공개… “조사 투명성 강화”

사조위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유가족의 참여를 돕기 위해 공청회 전 과정을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유가족과 국민들도 실시간으로 조사의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사고조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국민이 직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사 행정의 개방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사고조사 핵심 쟁점 4개 세션 구성

공청회는 총 4개 기술 세션으로 구성된다.

  • 1일차 오전: 개회식 및 사고 개요 설명, ‘조류 충돌 가능성’ 세션

  • 1일차 오후: 항법장비 관련 ‘방위각시설’ 세션

  • 2일차 오전: 기체 결함 및 엔진 관련 ‘기체(엔진)’ 세션

  • 2일차 오후: 비행 절차 및 조종 관련 ‘운항’ 세션

 

각 세션은 담당 조사관의 조사 내용 설명(30분) 후, 위원과 전문가, 관계자 간의 질의·응답 및 검증 토론(130분), 전문가 그룹의 현장 질의(15분) 순으로 진행된다.

 

■ FDR·CVR 분석자료 공개… “조사 근거 투명하게 제시”

사조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 분석자료 등 핵심 근거자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고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연말 발표 예정인 중간보고서의 완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조위 관계자는 “조사 내용은 최대한 구체적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근거로 공개할 것”이라며 “기술적 논란을 명확히 검증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 “공개 검증 통해 진상 명확히 규명할 것”

사조위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고, 12·29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과학적 근거로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공청회를 통해 제시되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청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검증의 무대다. 데이터와 기술 분석에 기반한 투명한 공개 과정이 이어질수록, ‘12·29 참사’의 원인 규명은 더 명확해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