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구름조금동두천 10.4℃
  • 구름조금강릉 13.1℃
  • 맑음서울 9.8℃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7℃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12.3℃
  • 흐림고창 9.6℃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12.2℃
  • 맑음보은 9.7℃
  • 구름조금금산 10.9℃
  • 구름많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생활

AI 활용 스마트농업 교육 인정받은 농진청, 공공인재개발대회서 최고상

스마트농업 교육 등 성과 인정

 

농촌진흥청이 공공 인재개발 분야에서 국가 최고 수준의 교육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농진청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최한 **‘제43회 공공인적자원개발 경연대회(공공HRD 콘테스트)’**에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부문에서 국무총리상과 인사혁신처장상,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 공공HRD 콘테스트서 ‘3관왕’… 교육 혁신 성과 인정받아

이번 대회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한 강의기법·교육과정·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공 인적자원개발(HRD)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공공 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올해는 기관 예선을 거쳐 **총 22명(기관 포함)**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농촌진흥청은 교육과정 분야에서 국무총리상, 교수학습 분야에서 인사혁신처장상과 인재개발원장상을 각각 수상하며 공공 교육 혁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 AI 기반 ‘스마트농업 아카데미’로 국무총리상 수상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스킬 기반 인공지능(AI) 활용 스마트농업 아카데미 과정’**을 개발·운영해 교육과정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과정은 교육생이 스스로 필요한 기술(스킬)을 진단하고, AI를 통해 개인 맞춤형 학습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현장 문제 해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 교수학습 부문도 두 곳 수상… 현장 중심 교육 눈길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박진영 지도사는 ‘농업 디지털 콘텐츠 교육’을 주제로 콘텐츠 구성력과 강의 전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평창군농업기술센터 박선영 지도사는 ‘농업혁신의 파일럿, 당신의 손에 달렸다’라는 주제로 농업용 드론(무인기) 교육과정을 선보여 다양한 교수기법과 흥미로운 수업 전개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상을 받았다.

 

두 지도사는 모두 농업 현장과 기술 트렌드를 접목한 실습형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의 참여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스마트농업 교육, 농업 인재 양성의 핵심 축으로”

정명갑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농촌진흥기관 3곳이 모두 수상한 것은 농업 분야 인적자원 개발의 우수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농업 시대에 맞는 현장형 교육 콘텐츠와 교수법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농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농업·AI 기반 교육체계를 지속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이 ‘기술 중심 농업’에서 ‘인재 중심 농업’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와 디지털 교육 기법을 접목한 맞춤형 학습 모델은 농업 현장에 필요한 스마트 인재 양성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