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장애인 예술단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일 감동의 하모니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장애 예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 남구 장애인 예술단, 제2회 ‘행복그린 정기 연주회’ 개최
광주 남구는 오는 11월 25일(월) 오후 3시, 남구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2회 남구 장애인 예술단 행복그린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 예술단 단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무대이자, 장애인 문화예술의 가능성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교감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과 복지시설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단원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 90분간 펼쳐지는 ‘천상의 하모니’… 오케스트라·합창·뮤지컬까지
정기 연주회는 약 90분간 진행되며, 남구 장애인 예술단 소속 그린 앙상블, 그린 오케스트라, 행복이음 합창단, 뮤지컬 밴드팀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그린 앙상블 팀의 ‘맘보+모차르트’ 교향곡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 행복이음 합창단이 가곡 *‘남촌’*과 가요 *‘새들처럼’*을 통해 따뜻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감동을 이어간다.
후반부에는 협연 무대가 마련돼 **뮤지컬 밴드팀과 앙상블 팀이 함께 대중가요 ‘아모르파티’와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This is me’**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그린 오케스트라 팀과 광주시교육청 소리별 앙상블의 협연으로 꾸며지며, 헨델의 ‘알라 혼파이프’, 프랑스 민속곡 ‘파랑돌’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 “예술로 하나되는 감동의 무대 될 것”
남구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정기 연주회는 단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자 성장의 기회이며, 관객들에게는 예술로 하나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구는 2021년부터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남구 장애인 예술단을 창단·지원해왔다.
현재 예술단은 각종 전국 대회에서 대상을 포함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예술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애인 예술단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용기와 가능성의 메시지다. 남구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서 문화예술이 사회적 통합의 언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가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