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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부, 포항·서산 고용위기 대응…훈련·지원금 대폭 상향

철강·석유화학 위기를 겪는 포항·서산 고용위기 우려에 적극 대응

 

고용노동부가 **2025년도 제4차 고용정책심의회(11.14.~11.18.)**를 통해 경북 포항시와 충남 서산시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철강 산업(포항), 석유화학 산업(서산) 등 지역 주력 산업이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통상환경 불확실성,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고용 둔화 압력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여수시·광주 광산구를 첫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두 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포항·서산 지역의 재직자·실업자·자영업자는 다음과 같은 확대된 고용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지원 내용 확대

  •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 및 수강료 지원율 상향

  •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대부 한도 증가

  •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자의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참여 가능

  • 사업주 지원 확대: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지원율 우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철강·석유화학 등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며 지역 고용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포항과 서산의 고용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다른 지역 역시 고용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고용 충격을 사전에 막는 안전장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 변동이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세밀한 대응이 지역 회복의 속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