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전자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해외직구 제품은 개인 사용 목적임을 이유로 KC(전파) 인증이 면제되고 있다. 하지만 인증 절차가 생략된 만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이 늘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일상용품 29종 대상 전자파 검사 실시
이번 조사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29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에는 목걸이형 스피커, 전기드릴, 무선충전기, 전기밥솥, 전기주전자, 헤어드라이어, 마사지건, 스팀다리미 등이 포함됐다.
■ 전자파 기준 초과 ‘부적합 제품’ 7종 공개
조사 결과, 총 7개 제품이 전자파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다음과 같다.
-
헤어드라이어 (A5) / 태무
-
전기드릴 (TGDrill) / 아마존
-
휴대용 선풍기 (N15) / 알리익스프레스
-
목걸이형 선풍기 (M5) / 아마존
-
스탠드형 선풍기 (BALASHOV FS40-1646) / 알리익스프레스
-
CCTV (WiFi Smart Camera) / 알리익스프레스
-
방송·공연용 마이크 (U3) / 태무
과기정통부는 이들 제품의 국내 판매 차단을 요청하고, 국립전파연구원 및 소비자24 누리집을 통해 부적합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 정부 “해외직구 위해제품 유통 방지에 총력”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자와 플랫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직구의 편리함 이면에는 인증 사각지대라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저렴한 가격만 보고 구매하기보다,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 습관이 필요합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