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5.2℃
  • 맑음강릉 10.7℃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9.0℃
  • 맑음울산 9.3℃
  • 흐림광주 7.6℃
  • 맑음부산 10.5℃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1.7℃
  • 맑음강화 6.5℃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경제

속초시, 상품권 한도 조정·선물하기 확대…“지역 소비 활성화 박차”

더 많은 사람이 폭넓은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정책 조정

 

속초시가 12월 1일부터 속초사랑상품권의 판매 정책을 일부 조정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상품권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우선 매달 1일 **자정(0시)**부터 시작되던 상품권 판매 개시 시간을 은행 영업시간에 맞춰 오전 9시로 변경한다. 이는 은행 점검 시간에 따른 충전 제한 문제를 해소하고,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정이다.

 

또한 최근 상품권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1인당 충전 한도를 기존보다 낮춘 50만 원으로 조정한다. 일부 이용자에게 구매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더 많은 시민이 고르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충전 한도는 줄어들지만 기존의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12월 한 달간 속초사랑상품권을 충전할 경우 15% 할인이 적용되며, 가맹점 결제 시 5% 캐시백이 추가로 적립된다. 이를 통해 최대 20%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1인당 최대 5만 원까지 가능하며, 20% 할인행사는 12월 말까지 진행되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2025년 12월부터 ‘선물하기’ 한도도 월 30만 원까지 확대된다. 명절이나 기념일 등 선물 수요 증가에 따라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 조정은 상품권 이용 기회를 시민 전체로 확대하고, 지역 내 소비를 보다 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 패턴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속초사랑상품권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의 가치는 ‘혜택’보다 ‘순환’에 있다. 속초시의 이번 조정이 소비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 전체에 온기가 퍼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