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1월 18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유치 및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슈퍼성장 시대 첨단산업 허브도시’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 산·관·학이 협력하는 혁신 동맹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중심의 첨단산업 유치 ▲R&D·창업·연구시설 입주 협력 ▲전문 인재 양성 및 지역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AI,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 분야의 학과와 R&D 및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혁신 거점 대학”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왕숙 산업단지 내에서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 인재 양성이 선순환하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창업·고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기반을 만들어 기업 투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서울과기대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남양주시와 지속 가능한 혁신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산·관·학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인프라 확보와 기술·인재 중심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미래형 첨단산업 경제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산·관·학 협력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다. 이번 협약이 왕숙을 중심으로 한 남양주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