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거제시가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8일 거제 소노캄에서 **‘거제 기업혁신파크 성공추진 선포식’**이 열리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시작됐다.
■ 민·관·기업 한자리에…“거제의 산업지형 바꾸겠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거제시, ㈜그란크루세, 네이버클라우드㈜, 수산인더스트리㈜, 다산네트웍스㈜ 등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거제 기업혁신파크의 성공적 추진과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도·시의원, 그리고 사업 공동제안자인 ㈜그란크루세 김수홍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인사 20여 명이 자리했다.
행사는 △사업 계획 및 비전 발표 △참여기업의 투자계획 소개 △‘성공추진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 네이버클라우드 참여로 사업 ‘본궤도 진입’
이번 선포식은 지난해 10월 **㈜그란크루세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추진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6월 네이버클라우드를 직접 방문해 투자 인센티브, 행정지원 방안, 기업혁신파크 비전 등을 설명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 1조 4천억 원 규모 민간 투자…첨단산업 허브로 도약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총 1조 4천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투입되며, 장목면 구영리 일원 128만㎡ 부지에 조성된다.
핵심 산업 분야는 △바이오·케어, △IT·디지털, △미디어·아트 등 3대 산업군으로, 가덕신공항·부산·진해신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그란크루세와 공동 제안자로 참여해 2026년까지 국토부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조선산업 넘어 첨단산업 도시로”…거제의 새로운 비전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가 조선산업 중심 도시를 넘어 첨단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혁신파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경상남도와 협력해 기업들이 성장과 혁신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역시 “기업혁신파크를 중심으로 경남의 산업 다변화와 지역경제 재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조선도시’ 거제가 첨단·디지털 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될 사업이다. 지역과 기업, 중앙정부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거제는 대한민국 남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