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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마지막 썸머’ 케미 맛집 등극…이재욱 질투 유발한 전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가 다양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케미스트리’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을 중심으로 한 풍성한 인물 구성이 더해지며 ‘케미 맛집’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드라마의 중심축은 역시 소꿉친구 도하와 하경의 관계 변화다. 2년 만의 재회 후 티격태격 부딪히면서도 빠르게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땅콩집’에서의 동거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미묘한 기류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분위기는 도하의 미국 유학 시절 친구 **윤소희(권아름 분)**가 등장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서수혁(김건우 분)**의 솔직한 애정 표현은 도하의 질투를 자극하며 본격적인 삼각 구도에 불을 붙였다. 지난 6회 엔딩에서 하경이 도하에게 “수혁과 사귀게 됐다”고 고백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남기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로맨스 외에도 드라마의 따뜻한 정서를 풍성하게 채우는 조합도 눈길을 끈다. 도하·하경과 ‘파벤져스’라 불리는 파탄리 이장 5인방의 유쾌한 케미가 그 주인공이다. 공공 프로젝트 동의를 얻기 위해 이장들과 진행한 윷놀이 장면은 드라마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함께 살기로 한 도하·하경을 찾아와 아침 인사를 건네는 이장들의 모습은 잔잔한 힐링과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처럼 ‘마지막 썸머’는 로맨스·삼각관계·휴먼 스토리를 균형 있게 풀어내며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7회는 오는 22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마지막 썸머’는 캐릭터 간의 관계 변주만으로도 한 회를 가득 채울 만큼 매력이 풍부하다. 로맨스와 휴머니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전개가 앞으로 어떤 감정선을 펼칠지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