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1월 13일 부천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일반의약품 무료 배부 및 복약지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지원은 부천시보건소와 부천시약사회가 협력해 지난 15일 진행됐다. 약사들은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제일시장 인근을 직접 방문해 피로회복제와 안정제 등 일반의약품을 전달하고, 올바른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복약지도를 병행했다.
지원된 의약품은 피로회복제, 마음안정제 등 기본적인 증상 완화용 약품으로 구성됐으며, 약사들은 현장에서 복용량, 병용 금기사항 등을 세심히 설명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했다.
박재성 부천시약사회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상인과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약사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사고로 인해 심신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건강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시는 이번 의약품 지원을 계기로, 피해자들의 신속한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재난의 후유증은 단순히 물리적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 부천시의 이번 현장 지원은 시민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생활밀착형 행정’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