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주시보건소는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됐다며, 고위험군 보호와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과 예방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의사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 45주차(11월 2~8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50.7명으로, 전주(22.8명)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0명)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올해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소아·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시보건소는 이에 따라 집단 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및 지역사회 중심으로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을 동반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실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기침 예절 실천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 자제 및 마스크 착용 △증상 발생 시 출근·등교 자제 후 충분한 휴식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확산 가능성이 높다”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만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계절이 바뀌며 찾아오는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 달리 빠른 전파력과 합병증 위험을 동반한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말처럼, 지금이야말로 개인의 건강수칙을 지킬 때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