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1월 17일 호국보훈공원 내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합동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광복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가 합동 주관했으며,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보훈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추념사에서 이강세 광복회 광주시지회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깊이 기리며, 그 뜻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세환 시장은 “오늘의 자유와 번영, 평화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그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지난 1일 ‘나라사랑 보훈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2025년 순국선열의 달 기념 보훈문화 미술대회’ 수상 아동에 대한 시상이 함께 이뤄졌으며, 우수 작품도 현장에서 전시돼 의미를 더했다.
국가의 역사와 미래는 희생을 기억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광주시의 이번 합동 추모식은 순국선열들의 빛나는 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비즈데이릴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