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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머물고 싶은 도시로” 울산 동구, 2026 구정 방향 발표

“동구만의 색을 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울산 동구’ 브랜드 가치 창조하겠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026년도 구정 운영 방향으로 **‘울산 동구 브랜드 가치 창조’**를 제시하며, 사계절 매력이 넘치는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생활밀착형 통합돌봄 서비스 강화를 통한 “누구나 머물고 싶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비전을 밝혔다.

 

■ “사계절 매력 넘치는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김종훈 구청장은 17일 오전 10시, 제232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앞서 내년도 구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일산청년광장 조성, 어린이 통학로 개선,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쌓아왔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양레저관광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도시 동구’**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2026년을 해양관광산업 도약의 해로 삼고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추진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사업과 해양레저특구 연계 추진을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 “지역이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 체계 강화”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로당을 디지털 기반의 건강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하고, 남목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통합 의료돌봄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또한, 화정다함께돌봄센터를 중심으로 공적 돌봄 체계를 완성하고, 문 닫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울산학생 창의누리관 조성(교육청 협업)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선다.

 

김 구청장은 “지역이 함께 돌보는 생활밀착형 돌봄 체계를 강화해 노인·아동·청소년이 모두 행복한 포용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AI·드론·CCTV로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동구는 인공지능(AI), 드론 예찰, 스마트 CCTV 등을 활용해 생활 안전망을 고도화하고, 재난·범죄·사고 예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 “위기 극복과 혁신으로 ‘자부심 있는 동구’로 성장”

김종훈 구청장은 지난 3년 6개월간의 구정 성과를 돌아보며, “코로나19와 조선업 불황으로 무너졌던 교육·문화·복지 기반을 복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과 공감의 행정으로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려움은 슬기롭게, 부조리에는 당당하게, 변화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활기차고 안전하며 자부심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종훈 구청장의 2026년 구정 비전은 ‘해양관광 + 돌봄복지 + 스마트안전’이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복지와 안전을 강화해 **“살고 싶은 도시, 돌아오고 싶은 동구”**를 만들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